춘천시 '큰골그린 모험놀이터'? 이달 첫삽
어린이ㆍ학부모 참여 기획단계부터 참여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드는 모험놀이터가 첫삽을 뜬다.
강원 춘천시는 이달 중 동내면 큰골근린공원 내 어린이 모험놀이터 조성사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1만㎡ 규모인 모험놀이터 사업비는 14억원이다. 어린이 놀이터 사업으론 적지 않은 액수다. 특히 이 사업엔 기획단계부터 어린이와 학부모 등 시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기적의 놀이터'로 잘 알려진 편해문 기획자가 설계를 완성했다.
미끄럼틀을 비롯해 그물 놀이대와 워터시소, 모래데스크 등을 마련,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면서 과학상식 등을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놀이가 곧 학습'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놀이활동가를 배치하고 시민들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겠다"는 게 춘천시의 구상이다.
이무철 춘천시 녹지공원과장은 "수요자의 의견 수렴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지은 시설과 달리 모험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등 눈높이에 맞춰 구상한 혁신사업"이라며 "모험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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