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부 스타트업 '무한돌봄'… 삼성전자 'C랩 온라인 페어' 개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부 스타트업 '무한돌봄'… 삼성전자 'C랩 온라인 페어' 개최

입력
2020.07.27 16:54
수정
2020.07.27 20:49
14면
0 0

외부 창업 지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일환
전 임직원 참여해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에 조언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포스터. 이달 말까지 회사가 지원 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 임직원이 온라인상에서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해 유익한 조언을 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포스터. 이달 말까지 회사가 지원 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 임직원이 온라인상에서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해 유익한 조언을 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제공


"커피와 차의 향이 섞이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커피 추출머신용 캡슐과도 호환될 필요가 있습니다."

추출기 하나로 차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품 연구 중인 스타트업 '메디프레소'는 삼성전자의 온라인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를 통해 회사 임직원들의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제안과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이달 말까지 개최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덕분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개발, 마케팅, 영업,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이 회사의 외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의 일환으로 창업자들에게 사업과 제품,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도 진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모자이크를 통해 이뤄진다. 2014년 출범한 모자이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묻고 답하고, 협업하고, 프로젝트 성과를 검증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열린'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삼성전자 서울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받고 있는 19개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메디프레소 같은 제조기업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비트바이트),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작당모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 안전 수집 기술(딥핑소스) 등 사업 영역이 다양하다. 운동선수 대상의 몸관리 코칭 앱을 개발한 QMIT 관계자는 "서비스 범위를 재활운동, 다이어트 등으로 확장해보라는 소중한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년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외부 스타트업을 위한 소규모 전시회를 열어왔던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모자이크를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임직원들이 응원하는 글부터 개발에 대한 조언까지 다양한 의견을 스타트업에 제시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자에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외부 창업기업으로 확대해 2018년 출범한 사업으로 5년간 3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C랩 프로그램은 2012년 도입 때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관심을 갖고 챙겨 온 사업이기도 하다. 그는 이달 6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C랩 인사이드 참여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훈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