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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철도관사마을 해설사 17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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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철도관사마을 해설사 17명 배출

입력
2020.07.27 11:11
수정
2020.07.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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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문화마을.


전남 순천시는 5월 20일부터 최근까지 10주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해설사 양성 교육을 실시해 17명의 해설사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해설 시나리오 작성과 현장투어 해설 실습 등으로 진행했다.

교육과정을 마치면 해설사로 선발해 철도관사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 마을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민에게는 일자리가 생기고, 방문객들은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로부터 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순천 철도관사마을은 1930년대 전라선 개통과 함께 형성됐다. 당시 철도사무소가 들어서면서 철도국 직원의 주거공간으로 공공임대 주택인 관사가 조성됐다. 마을에는 152개의 등급별 관사가 있었지만 현재 철도관사 59채, 현대식 신축건물 90채, 빈집이나 남은 건물 3채 등이 남아있다.

일본 다다미 방식의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 있으며 철도관사 마을의 유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한 마을박물관이 조성돼 있다. 시는 2014년부터 철도관사마을을 순천만국가정원과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 등과 연결하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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