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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벨경제' 트렌드 따라… 대형마트와 식품기업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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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벨경제' 트렌드 따라… 대형마트와 식품기업 손잡다

입력
2020.07.26 11:04
수정
2020.07.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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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요구르트 전문 제조사 상품 단독 판매
"건강관리 관심 높아 특화상품으로 공략"

이마트가 30일부터 단독 판매하는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구르트 상품 이미지.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30일부터 단독 판매하는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구르트 상품 이미지. 이마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강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그 주요 줄기로 근육 주성분인 단백질 함유식품 섭취 등 건강과 몸매에 투자하는 '덤벨(dumbbell·아령)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부응해 이마트가 요구르트 전문 제조사와 손잡고 건강 식단에 기여할 단독 상품 출시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30일 풀무원 다논의 고단백 발효 요구르트 '오이코스'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100g 용량으로 6개입 1팩에 5,980원이다. 오이코스는 세계 1위 발효유 제조사 다논의 프리미엄 요구르트 브랜드로, 국내 출시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플레인맛 1컵(100g) 기준으로 계란 1.3개에 해당하는 8g의 단백질이 들어가 있고 100% 우유 유래 단백질 성분이라 체내 흡수율이 높다.

이마트는 다논과 제휴한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로 고객의 세분화된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맛있게 섭취하는 단백질 요구르트'에 중점을 둬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맛을 선정하는 테스트 작업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플레인(기본), 딸기, 생크림, 바닐라 등 총 4가지 맛의 오이코스 제품이 출시된다.

최근 들어 전 연령층에서 고루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져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근력 증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추세라는 게 이마트의 분석이다. 실제 이마트의 올해 1~6월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단백질바 및 쿠키류 113% △유청 단백질 쉐이크 6.3% △단백질 음료 3% 각각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10억달러(13조원)에서 2025년 278억달러(33조원)로 연 평균 12.3% 증가할 전망이다.

신근중 이마트 가공매입팀장은 "단백질 섭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다논 오이코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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