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본 70점...첨단 인쇄해 진품과 차이 거의 못느껴
8월4일~9월23일 전시...3D 프린팅으로 만져 볼 수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 포스터. 인천문예회관 제공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첨단 복원 인쇄로 진품과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게 특별 제작한 고흐의 주요작품 70점을 선보인다.
고흐(1853~1890)가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가던 초창기 농민화가 시절부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남부프랑스 거주시기를 거쳐 스스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예술활동 시기를 5개로 나눠 시대ㆍ의미별로 작품을 전시한다. 고흐는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79점의 회화와 1,100여 점의 스케치들을 남겼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은 그의 작품을 직접 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첨단 복원 프린팅으로 실물과 거의 흡사하게 재현된 3D입체 복제물을 통해 고흐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시장 한쪽 벽에 색종이를 붙여 큰 벽화를 완성하는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과 고흐의 명화가 그려진 커다란 큐브를 퍼즐처럼 맞춰보며 자유롭게 노는 ‘매직큐브’ 등 체험전도 준비됐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기획담당자는 “멀리 있는 유럽의 미술관이 아닌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친절한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반 고흐의 생애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작품해설은 평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3시 등 3회, 주말 및 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2시30분, 3시30분으로 총 4회가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30분이며 코로나19에 따라 관람 인원을 시간대 별로 제한할 수 있다. 관람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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