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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변에서 한 레저 카이트 서핑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뉴시스
풍랑 특보가 내려진 제주 바다에서 서핑을 즐긴 20대가 해경에 적발돼 입건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모두 20대인 A씨 와 B씨를 입건했다. A씨는 24일 오후 2시쯤 풍랑 주의보 발효로 수상레저가 금지된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한 혐의라고 제주 해경은 설명했다. B씨는 수상레저가 금지된 것을 알면서도 A씨에게 돈을 받고 서핑 보드를 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기상특보가 발효됐는데도 바다에서 레저 활동 하는 건 불법"이라면서 "적발되면 수상레저안전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풍랑 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서핑보드, 패들보드 등 파도나 바람만을 이용한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려면 해경에 미리 운항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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