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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서도 '무릎 꿇기'... 선수들, 검은 리본 들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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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서도 '무릎 꿇기'... 선수들, 검은 리본 들어 올려

입력
2020.07.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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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이 23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이 23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보다 3개월여 지각 개막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각 구장에서도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여파가 이어졌다.

23일(현지시간) 지난해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 미국 수도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와 지역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간 경기가 열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각 구단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한쪽 무릎을 꿇는 '무릎 꿇기' 자세를 취하면서 반(反)인종차별 운동에 동참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더불어 '평등'과 '연대'를 의미하는 검은 리본을 들어 올렸다. 해당 리본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공했다고 폭스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몇몇 선수들은 경기 전 타격 연습 중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문구가 쓰여진 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특히 내셔널스파크의 투수 마운드 뒷편에는 'BLM'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개막전에서 '무릎 꿇기'는 예정됐었던 사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2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의 간판 스타 조이 보토는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 직전 더그아웃 앞에서 무릎 꿇기를 강행했다. 전날에는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크 자이언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무릎 꿇기에 동참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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