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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승리 실패…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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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승리 실패…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입력
2020.07.25 12:04
수정
2020.07.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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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 뉴시스

토론토 류현진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 뉴시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류현진(33ㆍ토론토)도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2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이라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으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류현진의 투구수가 97개에 달했고 토론토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류현진의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도 불발됐다. 시즌 개막전은 대개 각 팀의 에이스가 출격한다. 그래서 에이스 간 격돌하는 개막전 선발 승은 더욱더 값지다.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았다. 당시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으나 커쇼가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류현진이 출전했다. 류현진은 당시 2019년 3월 29일 애리조나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탄탄대로를 달리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29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영예도 누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LA 다저스 시절의 박찬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LA 다저스 시절의 박찬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1994년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 역시 2001, 2002년 각각 다저스와 텍사스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박찬호는 2001년 4월 3일 밀워키와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활약했다.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텍사스로 이적한 2002년 4월 2일 오클랜드와 개막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그해 박찬호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5.75에 그쳤다. 잇따른 부상 속에 예전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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