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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해상서 괴한에 납치된 국민 5명 석방..."건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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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해상서 괴한에 납치된 국민 5명 석방..."건강 하다"

입력
2020.07.25 09:56
수정
2020.07.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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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원 5명, 가나 1명 함께 석방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된 파노피 프런티어 호(994t). S사 홈페이지 캡처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된 파노피 프런티어 호(994t). S사 홈페이지 캡처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 의해 피랍되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석방됐다.

외교부는 지난 6월 24일 아프리카 베넹 인근 해상에서 불상의 납치단체에 의해 납치된 국민 5명이 피랍 32째인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쯤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25일 밝혔다. 함께 피랍된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돼, 한국 대사관이 그를 나이지리아 주재 가나 대사관 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석방된 선원들은 건강이 대체로 양호하며, 한국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선적국가인 가나로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피랍사고 직후부터 국민의 가족과 상황을 수시로 공유했으며, 석방된 후에도 그들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후 3시 40분(현지시간)쯤 베냉 인근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선원 5명과 가나인 1명 선언이 피랍됐다.

정부는 이번 사건 인지 후 즉각 외교부 본부와 현지 공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또, 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과 납치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하에 외교부 본부-공관-관계부처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피랍사고 관계국인 가나·나이지리아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가운데 선사측과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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