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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을 넘어 각자의 색깔을 얘기하다

입력
2020.07.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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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7월 24일

전시


전시 '치유' 페로탕 갤러리 제공. Chiho Aoshima, Poke-chan, Warm and Fuzzy, 2020 Ceramic 30 x 20 x 36 cm | 11 13/16 x 7 7/8 x 14 3/16 in. ⓒ2020 Chiho Aoshima/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Perrotin

전시 '치유' 페로탕 갤러리 제공. Chiho Aoshima, Poke-chan, Warm and Fuzzy, 2020 Ceramic 30 x 20 x 36 cm | 11 13/16 x 7 7/8 x 14 3/16 in. ⓒ2020 Chiho Aoshima/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Courtesy Perrotin


△치유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가 설립한 예술 단체 카이카이 키키 단체전.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와 망가(일본풍으로 그려지거나 일본에서 창작, 출간된 만화)에 뿌리를 둔 새로운 일본 현대 미학 ‘수퍼플랫’의 세계가 펼쳐진다. 일본 특유의 감수성으로 서구 미술의 유산과 관례적 구분을 뒤집는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수퍼플랫은 어린아이 같이 작은 오타쿠의 세계를 통해 거품경제 시기 고립 일본 사회 현상을 그린다. 자신의 내적 세계를 외부로 끌어올려 현대 문화를 주도하는 오타쿠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에서 편견을 얘기한다. 페로탕 서울ㆍ9월 4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37-7978

△박상원 사진전: A Scene

배우이자 작가인 박성원의 세 번째 사진전. 이번 전시에서 그는 배우가 아닌 사진작가로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일상 풍경 중 모든 감각들의 표현이 절제되고 일시적으로 정지된 순간의 한 장면을 담아낸다. 2008년 첫 번째 사진전 ‘A Monologue’와 2012년 두 번째 사진전 ‘A Shawdow’에 이은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과 연기의 세상 속 작가의 의도와 관객의 상상이 자유롭게 펼쳐진다. 이번 사진전의 모든 수익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송은 아트스페이스ㆍ7월 31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3448-0100


공연


뮤지컬 '제이미' 스페셜 단체 포스터. (주)쇼노트 제공.

뮤지컬 '제이미' 스페셜 단체 포스터. (주)쇼노트 제공.


△[뮤지컬] 제이미

뮤지컬의 본 고장 웨스트엔드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2020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제이미’가 시작됐다. 영국 이외 세계 최초이자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에서 막이 오른 이 뮤지컬은 15세에 커밍아웃을 하고 17세에 드래그퀸(여장을 하고 무대에 서는 남성 스타)이 된 영국 고등학생 제이미 캠벨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국 BBC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제이미: 16살의 드래그 퀸’을 바탕으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자아를 찾아가는 제이미의 도전이 시작된다. 혐오와 차별이 심해진 오늘,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제이미가 이해와 존중, 사랑의 메시지를 던진다. LG 아트센터ㆍ9월 11일까지ㆍ6만원~14만원ㆍ(02)2005-0114

△[연출극] pan123mE1

연극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헤다 가블러’, ‘필오우맨’, 뮤지컬 ‘빨래’, ‘모비딕’ 등 독창적인 형식과 남다른 무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무대미술가 여신동의 연출작 ‘pan123mE1’(연극과 일상성에 관한 명상)이 무대에 오른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극적인 순간이나 가상 세계를 그려왔던 지난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일상의 삶에 관한 탐구이자 실험이다. 총 세 개의 에피소드로 기획된 이번 작품은 평소 그가 사용하는 이메일 아이디인 ‘pan123m’에 에피소드(E1)를 더해 만들어졌다.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사적인 ‘식사’를 시작으로 ‘대중교통’, ‘장례식장’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사적인 시간, 무의식이 투영된 평범한 일상이 펼쳐진다. 더줌아트센터ㆍ8월 9일까지ㆍ2만원ㆍ(02)790-6792

△[연극]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지난 2년간 ‘Tribes’, ‘21세기… 연극말이다’, ‘대성당’ 등을 통해 소수자와 사회적 위계 그리고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는 연극을 선보여 왔던 극단 ‘여기는 당히, 극장’이 연극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로 돌아왔다.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는 이분법적 사회에서 끊임없이 경계의 문을 두드리는 트렌스젠더의 삶과 존재를 다룬 이 작품 또한 소수자의 첨예한 이슈를 그린다. 혐오와 차별이 극심해진 오늘날, 지역사회의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고민이 담긴 작품이다. 전 회차 수어통역, 자막, 음성해설을 제공하며, 8월 1일 공연 후 작품에 대해 관객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아리고개예술극장ㆍ8월 2일까지ㆍ2만원ㆍ(02)6906-3107

△[어린이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16년 째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어린이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의 막이 올랐다. ‘우리는 친구다’는 독일 GRIPS 극단의 ‘Max und Milli’를 원작으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춰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2016년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되고, 전북과 광주 은행 메세나 공연,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 중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놀이터 미끄럼틀이 침대로 변하는 무대 전환과 알록달록한 무대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하는 싱어롱 타임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즐기는 시간이 시작된다. 학전블루 소극장ㆍ8월 30일까지ㆍ2만원~2만 5,000원ㆍ(02)763-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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