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침체되고 경쟁 심화
중국에선 2분기 매출액 전년비 57.7% 증가하며 선전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757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줄었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에 매출 3조9,850억원, 영업이익 3,35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와 38.7%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실적 둔화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를 꼽았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은 눈에 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2분기 중국 배출은 5,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4.7% 성장했다.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연초 전망치인 21만대에서 24만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내 해외기업 점유율은 2015년 12.9%에서 올 상반기 23%로 꾸준히 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이자 두산중공업의 손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 매출액 9,63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와 59.1%가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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