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 미국 워싱턴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전 시구를 하고 있다.워싱턴=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리지 못했던 메이저리그(MBL)가 드디어 개막했다.
23일 워싱턴DC 내셔널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 워싱턴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투수석에 검은색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가 새겨져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 로고가 그려진 빨간 마스크를 쓴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지난달 30일 미 워싱턴 DC 의회에서 열린 상원 보건,교육, 노동 연금위원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관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워싱턴DC=AP 연합뉴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초청으로 첫 시구자로 나선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테스크포스팀 일원으로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상징적인 인물이자 여론조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권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내셔널스의 열렬한 팬으로 공식 석상에서 내셔널스의 로고가 그려진 마스크를 즐겨 착용하기도 했다.
내셔널스는 파우치 소장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미국의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우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하는 팀에 파우치 소장이 꼭 맞는 시구자'로 초대했다.
이날도 내셔널스의 로고가 그려진 빨간 마스크를 쓴 79세의 파우치 소장은 즐겁게 시구를 마친 후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내셔널스의 구원투수 션 두리틀과 팔꿈치를 부딪히며 인사를 나눴다.
2006년 4월 3일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2010년 4월 5일 워싱턴주 내셔널 파크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미 프로야그 메이저리그 개막전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2019년 10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등이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방문해 야구팬들의 환호에 답례를 하고있다. 워싱턴DC=EPA 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나 볼티모어 올리올스는 미국 대통령의 단골 시구팀이다.
1910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이 당시 워싱턴 세너터스의 개막전에서 시구한 이래 대통령이 워싱턴 연고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시구를 하는 것은 전통으로 자리를 잡아왔으나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 시구 계보가 끊겼다.
취임 후 한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구를 하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백악관으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초청하는 행사에 참석해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마리아노 리베라와 케치볼을 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도 5차전 당시 야구장을 방문했다가 야유를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6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스삭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23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초청행사에 참석해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마리아노 리베라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일을 맞아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마리아노 리베라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 선수들 초청행사에 참석해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마리아노 리베라 선수와 연습 중인 유소년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 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 파크에서 23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국민의례 중 국가가 흘러나오자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무릎을 끓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23일 워싱턴 내셔널 파크 앞에서 한 시민이 티켓을 판매하라는 팻말을 들고 고함을 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가운데 23일 햄프턴 인& 스위트 호텔 루프탑 바에 모인 야구팬들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23일 워싱턴DC 내셔널 파크 부근 야외바에 모인 야구 팬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을 시청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워싱턴DC=EPA 연합뉴스
23일 워싱턴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를 마친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경기를 관전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23일 워싱턴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6회초 중 먹구름에 번개가 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뉴욕 야이스가 4-1로 강우콜드 승.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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