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프리미엄 세단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볼보 S90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프리미엄 세단 시장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
지난 5월 BMW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의 주요 모델 중 하나이자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주자인 5 시리즈의 부분 변경 사양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당시 5 시리즈의 공개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대응’에 대한 찬사와 같았으며 국내 시장에서 5 시리즈가 꾸준한 사랑과 인기를 받아왔던 것을 입증하는 것과 같았다.
실제 BMW 5시리즈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전세계 1위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의 존재감을 제시했다.

BMW 더 뉴 5 시리즈
BMW 5 시리즈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제네바 모터쇼가 코로나 19로 취소됨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하반기 판매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BMW 5 시리즈에 비해 구체적인 제원이나 트림 등을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최신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기능 부분에서의 매력을 한층 강조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두 차량 모두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던 차량이며 소비자의 선호도 및 평가도 워낙 우수한 차량인 만큼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각 브랜드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BMW 5 시리즈: 4분기 / E-클래스 하반기 중) 판매를 예고한 만큼 최근 SUV에 치중되었던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세단’의 가치를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 S90
또 다른 프리미엄 세단, 볼보 S90
BMW 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가 하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그리고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는 볼보가 7월 13일부터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이자 90 클러스터의 주축 중 하나인 ‘볼보 S90’의 부분 변경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볼보의 하이엔드 라인업, ‘90 클러스터’의 시작을 알리고, 또 새로운 시대의 볼보에 대해 강렬한 가치를 제시한 차량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다. 신형 S90의 데뷔는 오는 9월로 낙점되며 ‘4분기’ 및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BMW 5 시리즈 보다 한 박자 빠른 템포로 ‘시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볼보 S90
새로운 패키징을 담은 볼보 S90
신형 볼보 S90의 핵심은 바로 ‘체격의 변화’에 있다.
기존 볼보 S90은 4,965mm의 전장을 앞세운 기본 사양과 5,085mm에 이르는 긴 건장을 가진 ‘엑셀런스’ 사양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 투입될 신형 S90은 5,090mm의 전장과 3,061mm의 휠베이스를 갖춘 ‘더욱 대담하고 넉넉한 세단’의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부분 변경을 통해 전장 및 체격을 다듬은 BMW 5 시리즈와 비교를 하더라도 전장은 127mm가 긴 수치이며 휠베이스는 86mm가 긴 것으로 시장에서의 ‘체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크기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전장은 제네시스 G80(4,995mm)나 아우디(4,950mm) 등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투입된 차량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인상적인 모습이다.

제네시스 G80
또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운 게 사실이나 신형 S90이 가진 5,090mm의 전장은 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비교’할 수 있는 수치다. 실제 5,120mm의 BMW 7 시리즈나 5,155m의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그리고 5,130mm의 재규어 XJ 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신형 S90을 준비하며 체격에 대한 조율을 이뤄낸 볼보는 디자인에 있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바디킷을 더하고 프론트 그릴 및 차체 곳곳의 실루엣을 새롭게 다듬으며 시각적인 매력에 있어서도 더욱 높은 수준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볼보 S90
풍족한 프리미엄 E 세그먼트의 기준
볼보 S90은 데뷔 이후 인스크립션 트림의 무기 중 하나인 마사지 시트와 시티 세이프티 및 높은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 등 차량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자랑해왔던 차량이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아이콘과 같은 BMW 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발전을 이뤄낸 것처럼 볼보 S90 역시 발전을 이뤄냈다. 실제 볼보 S90의 데뷔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신형 S90은 체격과 외형적인 변화 외에도 ‘기능과 가치’의 영역에서도 개선을 이뤄냈다.

볼보 S90
동급 최고 수준을 ‘장담’할 수 있는 고품격 사운드 시스템을 제시하던 바워스 앤 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은 더욱 개선되어 뛰어난 기존의 S90을 뛰어 넘는 우수한 음향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파노라믹 선루프 전 트림 적용으로 탁월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B&W 사운드 시스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기존 노란색 케블라(Kevlar) 콘 대신 기계적 공진을 완벽에 가깝게 제거하기 위해 B&W가 8년간 70회 이상의 반복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화한 컨티뉴엄(Continuum) 콘이 적용된 것이 핵심이며, ‘재즈 클럽’ 모드가 새로 더해졌다.

볼보 S90
여기에 기존에는 ‘엑셀런스 T8’ 사양에만 ‘한정 적용’되던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인스크립션 트림에 확대 적용되며 브랜드의 ‘프리미엄 아이덴티티’ 및 브랜드 내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 그리고 오레포스와의 협력에 대한 의미를 강조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형 S90전 트림에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dvanced Air Cleaner) 기능이 기본 장착되어 ‘또 다른 안전’에 대한 볼보의 선제적인 대응을 제시한다.

볼보 S90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품은 S90
새로운 볼보 S90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BMW 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와 같이 48볼트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250마력의 2.0L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반으로 한 B5 엔진은 250마력의 성능을 더욱 효율적이고 세련되게 연출한다.
여기에 기존 S90의 하이엔드 사양인 ‘트윈엔진’ 사양도 그대로 유지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S90 T8은 313마력의 가솔린 터보 엔진과 강력한 전기모터를 통해 합산 출력 400마력을 낼 수 있다.
여기에 AWD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등이 더해진다.

볼보 S90
손세이셔널과 함께 하는 신형 S90
신형 볼보 S90은 한국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PL)에서 10-10을 달성한 손흥민은 볼보자동차 홍보대사이자 신형 S90 새로운 캠페인의 모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 그리고 볼보의 고객들에게 볼보가 그리는 새로운 리더십을 선보이며 볼보 브랜드의 가치, 볼보 S90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 볼보의 신형 S90은 B5 모멘텀과 B5 인스크립션, 그리고 S90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 등으로 3개 트림으로 구성되었으며 판매가격은 B5 모멘텀이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이 6,690만원 그리고 S90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이 8,540만원으로 책정되었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
최근 SUV가 유행하며 다소 웅크린 듯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더욱 강화된 매력을 제시한 신형 볼보 S90 및 BMW 5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어떤 성과를 제시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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