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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원순 의혹 수사 미적거리면 특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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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원순 의혹 수사 미적거리면 특검 준비”

입력
2020.07.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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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ㆍMBC 검언유착 편파보도, 필요시 국정조사”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전달된 것에 대해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수사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특별검사 도입을 강력히 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재차 검찰을 겨냥했다. 그는 "소위 말하는 검언유착이 검찰과 채널A가 아니라 KBS, MBC와의 유착이 더 문제인 것 같다”며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검언유착 논란과 관련해 보도한 배경에 검찰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두 방송이 실제 녹취록에 없는 내용을 왜곡해서 보도했고, 여기에 누군가 관여한 것 같다”며 “그 누군가는 검찰 측 인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방송사를 향해 “즉각 진상을 밝히라”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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