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여배우 지목' 박수인 "갑질 논란 억울" 반박→골프장 측과 입장 차

'골프장 여배우 지목' 박수인 "갑질 논란 억울" 반박→골프장 측과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박수인 SNS 캡처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캐디에게 '갑질'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반박한 가운데 박수인 측과 골프장 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지난 6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여자 배우 박모 씨가 경기보조원인 캐디를 향해 큰 소리로 질타하고, 이후 SNS에 해당 골프장 이름을 적시하며 불만족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를 통해 캐디는 억울해서 정신적 충격이 크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모 씨로 지목된 박수인은 또 다른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당시 캐디의 행동이 비매너적이라 고객으로서 잘못된 부분을 말한 것이다. 제가 갑질을 했다거나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내용은 정정하고 싶다. 골프장 측에서 공식적인 해명이나 직접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해당 골프장 측은 또 다른 매체에 "캐디가 진행을 재촉하긴 했지만 반말을 하거나 무례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박수인과 다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수인은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 후 영화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 강철본색' 등에 출연한 배우다.

24일 오전 현재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연결된 박수인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