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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통합당 무례 바로잡으려 국회서 언성…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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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통합당 무례 바로잡으려 국회서 언성…송구하다"

입력
2020.07.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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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의 부당한 주장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회 부의장의 만류에도 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더불어민주당 초선 이소영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언성이 높아진 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발언으로 인해 잠시나마 국회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국민들께 아름답지 않은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된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의) 무리하고도 무례한 억측에 대해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어, 저의 대정부질문 질의시간 일부를 할애하여 통합당의 부당한 주장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여당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이 의원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는 대신 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통합당 의원들이 대정부질문 와중에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행하고, 행정부가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고, 입법부를 장악해 독재를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동의할 수 없다.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통합당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한 번 되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장내 소란이 일자 김상희 부의장은 이 의원에 "지금은 경제부문 대정부질문이다. 대정부질문에 맞는 질의를 해달라"고 만류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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