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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주진우, 윤석열이 이동재 취재 알았는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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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주진우, 윤석열이 이동재 취재 알았는지 밝혀라"

입력
2020.07.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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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변호인 주진우 변호사에게 5가지 공개질의?
"한동훈, 윤석열에게 이동재 취재계획 알렸나"

법무부 인권국장 출신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3월 22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법무부 인권국장 출신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3월 22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변호인인 주진우 변호사에게 "한동훈 검사가 이 기자의 취재계획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언급한 사실이 있는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황 최고위원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제보자 지모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황 최고위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동재 측 변호인 주진우 변호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5가지를 질의를 공개했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 간 통화 내용을 윤 총장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통화 내용이 신라젠 수사와 관련된 것인지 등을 묻는 내용이다.

그는 "한 검사는 3월 31일 MBC 보도가 나간 뒤 4월 초 '신라젠과 관련해 기자와 대화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 녹취록도 당연히 없다'고 했다"며 "주 변호사가 어제 공개한 녹음파일을 보면 한 검사의 발언은 거짓말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 3월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기자와 한 검사가 통화한 내용이 신라젠 수사에 대한 통화였는지를 물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통화한 녹음파일이나 녹취록의 존재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황 최고위원은 "(녹음파일이나 녹취록이) 원래 있었는데 그것을 보관한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없애버렸는지, 아니면 이동재가 그 파일이나 녹취록을 없앨 때 주 변호사가 없애라는 취지로 조언한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 검사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인 명의로 개통돼 사용하던 것 말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된 대포폰이나 차명폰을 사용한 사실이 있느냐"고도 했다.

황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한 검사는 이 기자의 취재계획을 윤 총장에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보고하거나 언급하거나 설명한 사실이 있느냐"며 윤 총장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 개입 여부를 물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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