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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 야영객 덮치고 빗길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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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 야영객 덮치고 빗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20.07.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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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장대비 강원지역 피해 이어져
기상청 최대 400㎜? 예보 주의? 당부

23일 오후 9시59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한 주택의 지붕이 일부 날아가 주민 1명이 안전장소로 대피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23일 오후 9시59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한 주택의 지붕이 일부 날아가 주민 1명이 안전장소로 대피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24일 나무가 쓰러지면서 캠핑장을 덮쳐 야영객 3명이 다치고 빗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밤새 삼척 궁촌에 136㎜ 폭우가 쏟아지는 등 100㎜ 이상의 비가 내린 동해안에는 26일까지 최고 4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20여건의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 33분쯤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의 한 캠핑장에서 돌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텐트를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등 야영객 3명이 다리 골절 등의 상처를 입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5시 25분쯤 영월군 북면 문곡리 인근 31번 국도에서 25톤 덤프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고, 이 사고를 피하려던 또 다른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15분쯤에는 횡성군 우천면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고속버스 등 3대가 추돌해 3명이 다쳤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일부 댐들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팔당댐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2,387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 보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원덕읍 159.5㎜, 향로봉 136㎜, 강릉 성산면 124㎜, 삼척 궁촌 132㎜, 동해 85.6㎜, 강릉 78.1㎜, 춘천 남산면 90.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와 태백, 강원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 단계 높였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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