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절(12시간)새 2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교회와 요양시설 등에서 연쇄감염이 벌어지면서 2차 감염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24일 오후 6시부터 집합 제한 해제를 앞두고 터진 교회 집단감염으로 서울엔 비상이 걸렸다.
23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소재 '사랑교회'에선 수도권에서 최소 18명의 환자가 속출했다. 서울에선 지난 20일 교인 1명이 확진된 이후 22일에 환자가 7명으로 증가한 뒤 이날 10명이 환자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에 사는 70대 여성도 지난 19일 '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교회에선 일부 교인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커졌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예배에 참석한 경우가 확인됐다"며 "성가대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집단 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이 이뤄진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환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16명이 됐다.
이 외 해외 접촉 관련 2명, 시가 23일 새로운 감염 사례로 분류한 종로구 지인 모임에서 1명(총 5명) 등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1,54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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