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웰메이드컴’ 등 온라인 브랜드
역량 강화에 발빠른 움직임
무더위 겨냥 다양한 소재 상품
전속 모델 교체로 활기 넣어
박순호 회장 '나눔 실천' 선도
모범경영인으로 지역서 '정평'
세정그룹은 2020년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아 사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기획에서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74년 부산에서 ‘동춘섬유공업사’로 출발한 세정그룹은 당시 편직기와 재봉틀 몇대로 시작해 현재 7개 관계사, 10여 개가 넘는 자사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오너 박순호 회장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세정그룹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국내 패션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패션유통 전문기업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유통 브랜드 ‘웰메이드’와 남성복 ‘인디안’과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을 비롯해 할인유통 전문 브랜드 ‘트레몰로’, 주얼리 ‘디디에 두보’ 등이 있다. 이외에도 건설과 인테리어사업, IT사업, 각종 라이프 스타일 유통사업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다.
세정은 우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각 분야에서 언택트(Untactㆍ비대면)가 일상화되고 있는 데 주목, 새로운 소비 문화에 재빨리 대응하고 있다. 기존 가두점 중심에서 지난해부터 선보인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중심으로 새 성장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은 기존 ‘웰메이드’가 오랜 기간 유지해 오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중장년층 충성 고객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30, 40대 젊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만든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세정몰은 자사 브랜드와 국내외 디자이너 등의 브랜드를 유치해 소비자와 접점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세정 측은 “브랜드 마케팅 또한 SNS를 비롯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 자사몰 고객 유입을 늘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유통 사업을 이끌어갈 ‘동춘175’와 ‘동춘상회’, ‘코코로박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디지털 기반의 채널을 운영한다.
올해는 주력 브랜드의 전속 모델 교체를 통해 브랜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웰메이드’는 고급스러움과 자신감 있는 이미지의 배우 이서진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여성들의 워너비 배우 김태희를 각각 모델로 발탁했다. 여기에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임영웅과 함께 트롯버전의 CM송 ‘트롯웰송’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떠오르는 스타 임영웅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기능성을 겸비한 혁신적 소재가 접목된 제품들과 새로운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나무에서 추출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바람이 잘 통하고 모시와 유사해 시원한 코튼 소재 등을 활용한 제품이나 구김 없이 시원하면서도 화려한 의류들을 준비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세정이 처음으로 시도한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마니아층이 두텁고 독보적인 아이텐티티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세정은 특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도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오랜 기간 수많은 기부와 봉사를 진행해 왔고, 2011년 330억원을 출연해 업계 최초로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이웃돕기 등에 수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박순호 회장은 “우수한 제품 생산과 함께 나눔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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