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중국 난징 지점 설립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해외서 수익기반 마련
지역과의 상생ㆍ협력 위한 다양한
활약… 신공항 유치 노력 돋보여
코로나19로 어려운 부산에 버팀목
전통시장 지원에 방역활동도 펼쳐
지난달 29일 중국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에서 부산은행 지점 개소식이 열렸다.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이날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장쑤성(난징 소재)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 승인을 취득한 이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난징시, 금융당국 등과 서로 협력해 신속하게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결과였다.
부산은행이 '글로컬(Glocal, 글로벌+로컬)' 은행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지역과의 상생, 사회공헌 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 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No.1 글로컬’ 은행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부산은행 난징 지점은 국내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에 2호 영업점을 설립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17년 기준 난징시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대기업 15개사와 동반 진출 기업 80개사를 포함해 모두 230개사가 있다. 난징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핵심 도시다.
부산은행 측은 “난징 지점 설립을 통해 중국 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이분화하는 효율적 영업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중국 내 밀착 영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미 중국 내 동북아 물류 중심 항구가 있는 칭다오에 지점을 설립한 바 있다. 칭다오 지점은 2년 만에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지방은행 해외진출의 모범 사례가 됐다. 베트남 호치민에도 국내 지방은행 최초로 지점을 설립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미얀마, 인도 등 해외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한 현지 은행 인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해외 진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은행 측은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과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주요 전략과제로 선정해 해외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과의 상생, 협력 등을 펼치는 ‘로컬’에서의 역할도 활발하다.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차례 실시한 창업기업 투자 경진대회인 ‘B-스타트업 챌린지’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대회에서 부산은행이 지분투자 형태로 지급한 총 상금은 2억원 규모였다.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도 돋보인다. 지난달 2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ㆍ울ㆍ경 신공항 유치 염원을 담은 임직원 퍼포먼스를 펼친 것을 비롯해 부산은행 영업점에 관련 홍보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붙이고, 모든 직원이 신공항 유치 응원 문구를 새긴 리본을 달도록 하는 등 시민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시장 인근 영업점들이 1억7,000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매했다. 또 5억원을 들여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구입해 부산지역 전통시장에 지원하고, 방역활동도 펼쳤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8억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했고,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전통 꽃시장에서 장미 3만2,000여 송이를 구입해 고객과 나누는 행사도 실시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과 사회적경제기업 돕기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해외와 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부산은행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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