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코로나19용 솔루션 2종 출시
실내 적정인원 관리·마스크 착용 감지 가능
한화테크윈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방역 솔루션 2종의 컨셉트 이미지. 한화테크윈 제공
보안 전문 업체인 한화테크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영상보안 솔루션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이 자체 설계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코로나19용 솔루션은 '실내 적정인원 관리'와 '마스크 착용 감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먼저 실내 적정 인원 관리는 출입구에 설치된 카메라가 사람들의 출입을 실시간으로 파악, 특정 공간에 머물고 있는 인원 수를 기준 수 이하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적정 인원수를 20명으로 설정하면, 해당 공간에 입장하는 21번째 사람부터는 경보를 통해 입장을 제한하는 식이다. 경고음을 내거나 관리자에게 경고 문구를 띄울 수 있고, 자동문과 연계하면 입구 자체를 차단할 수도 있다. 한화테크윈 측은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적정 거리 확보 및 코로나 확산 방지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스크 착용 감시는 AI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주는 기능이다. 영상관제시스템(SSM)과 연계해 마스크 미착용 인물의 영상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어,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파악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규 솔루션들은 한화테크윈의 최신형 인공지능 카메라 4종과 호환되며,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앱 설치 등으로 해당 기능을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공익 차원에서 해당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지난해 AI연구소를 설립하고 자체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갖춘 결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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