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발표되는 코로나19 감염
ㆍ사망자 숫자에 무감각
눈으로 보고 인식 위해? 감염자 뜻하는? 붉은 깃발 꽂아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40번가를 따라 8,000개가 넘는 붉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인다.
붉은 깃발은 지난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야키마 지역 주민들을 상징한다. 한쪽에는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검은 깃발도 꽂혀 있다. 야키마 보건당국은 이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사망한 이들의 수를 표시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깃발을 제작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에 무감각해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는지 눈으로 보고 각성하라는 의도다. 깃발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줄여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는 문구도 넣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으로 누적 확진자 390만 명, 사망자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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