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군수 산업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GM 디펜스(GM Defense LLC)가 미국 육군을 위한 새로운 운동 차량 ‘ISV’ 생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육군을 위해 GM이 납품해야 할 차량은 ‘GM ISV’로 명명되었으며 이는 미 육군이 요구하는 ‘분대 단위의 민첩한 기동’을 위한 차량이라는 ‘Infantry Squad Vehicle’를 의미한다.
GM이 공개한 ISV는 일반적인 차량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실제 GM ISV는 일반적인 차량에 비해 외골격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난 모습을 하고 있으며,네 개의 바퀴를 가진 차륜형 기동 차량으로 제작되었다.
다만 일반적인 보병 수송용 장갑차와 달리 순수한 ‘탑승자 보호’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지 않다. 이는 GM ISV 자체가 ‘분대 단위의 빠른 전술 기동’을 구현하기 위함이며, 실제 ISV는 여느 군수 차량에 비해 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GM ISV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GM과 미 육군은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우수한 생존력을 보장하는 쉐보레 콜로라도 ZR2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실제 차량 부품의 90%가 상용차 부품을 활용할 정도로 ‘생산 효율성’ 및 범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GM ISV에는 멀티매틱 사의 이중 구조의 댐퍼, 그리고 쉐보레 퍼포먼스에서 제작한 서스펜션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우수한 주행 성능 및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2.8L 듀라맥스 디젤 및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GM ISV는 동급 최고 수준의 기동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미 욱균이 가장 폭 넓게 사용하는 중형 다목적 수송 헬기인 UH-60 블랙호크 헬기를 통해 ‘슬링로드'(헬기와 차량을 줄로 연결하여 공중 운송하는 것)가 가능하며, CH-47 치누크에는 적재 후 수송이 가능할 정도다.
GM 디펜스는 GM ISV 계약 체결에 대해 “GM 디펜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콜로라도 ZR2라는 좋은 플랫폼이 인정 받았다”라고 밝히며 “GM ISV를 비롯해 GM 디펜스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미군과 미국의 동맹국가에게 최적의 군수 물자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GM ISV는 1차 사업을 통해 649대의 물량을 미 육군에 전달할 예정이며, 최종 도입 목표는 2,065대로 설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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