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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전 태양광발전단지 전환, '당진에코파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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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전 태양광발전단지 전환, '당진에코파워' 준공

입력
2020.07.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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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에너지전환 랜드마크
당진 전체가구 전기사용량 약 6% 생산

23일 당진시 석문면에서 열린 석탄화력발전소를 태양광발전으로 전환한 당진에코파워 준공식 모습. 당진시 제공

23일 당진시 석문면에서 열린 석탄화력발전소를 태양광발전으로 전환한 당진에코파워 준공식 모습.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로 석탄 화력발전소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한 태양광발전소 당진에코파워가 23일 준공했다.

당진에코파워는 지역주민의 대기환경 개선 요구를 정부가 수용, 당초 석탄화력발전소 건립계획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정부는 2015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당진에코파워는 30여만㎡의 터에 태양광 9.8MW, ESS(에너지저장장치) 24.5MWh 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 연간 1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당진시 전체 가구 전기사용량의 약 6%에 이른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명선 도의회 의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홍장 시장은 "에너지 전환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분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1월 전국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선도형 그린 뉴딜'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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