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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단일화? 주호영 “합칠 수 있다” 안철수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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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단일화? 주호영 “합칠 수 있다” 안철수 “계획 없다”

입력
2020.07.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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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민주당이 공천시 단일화 가능"
안 "생각도 계획도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기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기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서울시장후보 단일화 구상을 놓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생각이 엇갈렸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지만, 안 대표는 “생각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는 현재 당을 달리하고 있어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언론에 언급하는 말씀을 보면 문재인 정권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저희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어 만약 민주당이 당헌대로 공천을 하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꼼수로 공천을 한다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MBC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보수야권 단일후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각해 본적도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다”며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 중요한 건 국민이 반으로 나뉜 상황을 정치권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계속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또 이날 국민의당 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 논의와 관련해 “물론 필요하고 지난 대선 때도 저를 포함한 여러 후보들이 공약했다”며 “그런데 왜 하필 지금이냐.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 이슈로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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