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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린이집 부실급식, 엄중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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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린이집 부실급식, 엄중한 책임 물을 것"

입력
2020.07.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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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린이집 급식 실태 점검 중"
"멀건 국과 재탕한 죽, 정말 화가 난다"

최근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치료)를 받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치료)를 받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급식이 적발될 경우 반드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내 어린이집 급식 실태를 점검 중에 있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성실한 보육시설이 오해받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배부른 것이 부모 마음인데, 두부 한 조각 들어있는 멀건 국과 재탕한 죽이 어린이집 급식이라니 정말 화가 많이 난다"며 "어른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에게 먹을거리로 장난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개탄했다.

이어 "부모님들께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도 불안해하시는데, 밥걱정까지 하게 해서야 되겠나"라며 급식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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