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린이집 급식 실태 점검 중"
"멀건 국과 재탕한 죽, 정말 화가 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급식이 적발될 경우 반드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내 어린이집 급식 실태를 점검 중에 있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성실한 보육시설이 오해받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아이가 잘 먹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배부른 것이 부모 마음인데, 두부 한 조각 들어있는 멀건 국과 재탕한 죽이 어린이집 급식이라니 정말 화가 많이 난다"며 "어른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에게 먹을거리로 장난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개탄했다.
이어 "부모님들께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도 불안해하시는데, 밥걱정까지 하게 해서야 되겠나"라며 급식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