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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라 2부리그’ 끝까지 모를 EPL 잔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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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라 2부리그’ 끝까지 모를 EPL 잔류 경쟁

입력
2020.07.23 14:28
수정
2020.07.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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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왓포드-본머스 생존 건 최후의 한판

아스톤빌라 선수들이 21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버밍엄=AP 연합뉴스

아스톤빌라 선수들이 21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버밍엄=AP 연합뉴스


리버풀이 일찌감치 30년만의 우승을 확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끝판 전쟁’이 남아있다. 남은 한 판으로 수천억 원을 유지할 수도, 잃을 수도 있는 EPL 잔류 전쟁이다. 20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확정한 노치리 시티가 강등을 확정한 가운데 강등 대상인 18, 19위 자리를 피하기 위해 3팀이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오는 27일(한국시간) 자정 최종전인 38라운드를 앞둔 EPL에서 17위를 달리는 애스턴빌라(승점 34ㆍ골득실 -26)와 18위 왓포드(승점 34ㆍ골득실 -27), 19위 본머스(승점 31ㆍ골득실 -27)가 EPL 생존을 위한 최후의 한 판을 펼친다. 이들 가운데 17위에 오르는 한 팀만 잔류를 확정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이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가 EPL 사무국의 보조금과 중계권 수입 등을 2억 파운드(약 3,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한 데 비춰봤을 때, 잔류와 강등 시 구단이 누릴 수익 규모의 격차는 어마어마해 이들은 최종전에서 모든 것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승점 34를 확보한 애스턴빌라와 왓포드보다 본머스의 강등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지만, 세 팀 모두 자신들보다 강한 팀을 상대하는 터라 본머스가 이기면 결과는 얼마든 뒤바뀔 수 있다. 골 득실도 근소한 차이라 본머스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럼에도 현재로서 가장 잔류가 유력한 팀은 애스턴빌라다. 가장 최근 열린 37라운드에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3팀 가운데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게다가 상대가 강호 아스널이라 분위기도 좋다. 최종전 상대 또한 애스턴빌라보다 두 계단 위인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라 최종전 대진 또한 다른 두 팀보다 무난하단 평가다.

반면 18위 왓포드는 지난 라운드 애스턴빌라전 패배로 10위로 처진 아스널을 상대한다. 이날 패배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컵 출전 가능성마저 사라진 아스널은 왓포드전에서도 패할 경우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아스널로서도 왓포드 사정을 봐줄 수 있는 경기가 아니란 얘기다. 19위 본머스 역시 마찬가지 11위 애버턴을 상대해 만만찮은 전력차를 극복해야만 잔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리즈 유나이티드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선 과거 김두현 수원삼성 코치가 뛰었던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이 23일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최종전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2위를 확정, 내년 EPL 승격에 성공했다. 2017~18시즌 이후 3시즌 만의 EPL 복귀다. 3위 브랜트포드(승점 81)부터 6위 스완지시티(승점 70)가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이 마지막 남은 EPL 승격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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