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42개 협력기업을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제3기 기업을 선정해 1년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선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기업의 전 생산과정을 시스템화시킨 데 이어 제조 경쟁력 향상까지 돕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특히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한 자원 관리 운영 시스템은 협력 기업들이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의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 2년 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원받은 협력기업들은 이달 현재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정 불량률 감소·재고비용 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이 30∼40%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핵심장비 중 하나인 노광기 광학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그린광학은 2018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도움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그린광학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수한 전산관리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후 불량률이 44% 감소하고, 발주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38%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비용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는 '크레파스' 프로그램, 상생펀드, 우수 협력기업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협력기업 상생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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