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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ㆍ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예천 금당야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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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ㆍ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예천 금당야행 연다

입력
2020.07.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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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 25일, 다음달 28, 29일 두차례 인문학콘서트와 밤길걷기로 진행

경북 예천군 금당실 마을에서 지난해 열린 금당야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밤길을 걷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금당실 마을에서 지난해 열린 금당야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밤길을 걷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이 달 24, 25일과 다음달 28,29일 두차례에 걸쳐 오후 6시 용문면 금당실 전통마을 일원에서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으로 2020금당야행 행사를 연다.

1차 행사에는 안도현 시인, 2차에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인문학콘서트도 곁들여진다.

23일 예천군에 따르면 '달을 벗 삼아 연꽃 위를 거닐다'라는 주제와 8야(夜)를 테마로 용문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 △도립 국악단 공연 △금당실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인형극 등 감성이 묻어나는 공연이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고택과 돌담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금당실 마을 밤길 걷기 등 일정으로 이어진다.

금당야행에는 사전예약없이 자율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후 관리를 대비한 명부 작성도 의무화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더욱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예천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금당야행이 열리는 금당실 전통마을은 조선 십승지 명당으로 꼽히며 풍수지리로는 물 위에 뜬 연꽃 형상을 가진 마을이다. 지난해 처음 행사가 시작됐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전통마을과 접목시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20년 경북도 지정 야간관광상품에 선정됐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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