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조기우승자 리버풀이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5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완벽한 시상식을 만든 리버풀은 기쁜 얼굴로 30년 만에 손에 쥔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진작에 EPL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첼시에게 승리를 거두며 시상식을 완성시켰다.
이날 EPL 우승컵 시상식을 앞두고 있던 리버풀은 승리를 향해 투지를 불태웠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에만 두 골이 더 터졌고, 순식간에 스코어는 3-0 상황이 됐다. 첼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종료 직전, 올리비에 지루(34)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완성시켰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더 멀리 달아났다. 후반 10분 기회를 노리던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헤더로 첼시의 골망을 또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16분, 18분에 연속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리버풀을 따라 잡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막바지, 리버풀은 5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첼시의 희망을 완전히 꺾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7)이 앤드류 로버트슨(26)의 크로스를 이어 첼시의 골문을 열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리버풀은 기쁜 얼굴로 EPL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한편 첼시는 19승6무12패(승점 63)를 기록하며 4위로 추락했다.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