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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5일장은 전통 문화 간직한 중요한 유산...발전적 보전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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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5일장은 전통 문화 간직한 중요한 유산...발전적 보전책 마련해야

입력
2020.07.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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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천식 이슈토론 유튜브 생방송서 전문가들 강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 부족 지적도

신천식의 이슈토론 유튜브 생방송이 22일 오전 10시 '유성시장-유성5일장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한 답을 묻는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 송복섭 한남대 건축과 교수, 배문호 유성구청 도시계획과장, 임은수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장, 신천식 박사, 신동호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최인기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부위원장,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 중도일보 제공

신천식의 이슈토론 유튜브 생방송이 22일 오전 10시 '유성시장-유성5일장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한 답을 묻는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 송복섭 한남대 건축과 교수, 배문호 유성구청 도시계획과장, 임은수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장, 신천식 박사, 신동호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최인기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부위원장,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 중도일보 제공


전문가들이 유성 5일장과 유성전통시장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통 문화 공간이자 유산’인 만큼 보전을 하면서 시대에 걸맞은 발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식의 이슈토론 유튜브 생방송이 22일 오전10시 ‘(유성5일장) 활성화를 위한 답을 묻는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생방송에선 신천식 박사의 사회로, 신동호 한남대 교수와 송복섭 한밭대 교수, 이광진 대전 경실련 기획위원장, 임은수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장, 최인기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수석 부위원장, 유성구 배문호 과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신 교수는 토론회에서 “전통 시장은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고, 물건이 거래되고, 우리 정서까지 포함하는 중요한 문화적 주체인데 하루아침에 정비대상이 된다는 게 안타깝다”며 “전통시장을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킬 건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역설했다.

신 교수는 그러면서 “유성 5일장은 비교적 역사가 길고 아직 전통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종합적으로 참여하면 해결책을 찾고, 그 전통과 역사 문화를 잘 살린다면 국가적 관광대상이 되고,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도 “유성 5일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5일장 중의 하나로, 외지인이 많이 방문하는 등 상당히 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며 “그 기능을 보강하고 활성화하도록 계획되고, 집행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 속에 조합이나 당사자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행정 주무관청인 유성구, 대전시가 확고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문제는 (계획을 마련하는) 그 과정에서 누구도 이해당사자와 의견소통을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아직도 행정 중심, 사업자 중심, 개발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 속에서 계획이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개발에서 노점상이 배제되고 소외되지 않고, 대화 주체로 동등하게 놓고 생존권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제가 풀린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을 공공이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상생의 원칙, 대화와 협력의 원칙을 절대 놓치지 않고 있다”며 “투쟁을 통해 관철하는 게 아니라 이 원칙을 가지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임 조합장은 “조합은 (이해당자사들을) 충분히 배려해 방안을 만들었지만 아직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않어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과장은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 여부는 이해당사자와 조합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모두 충분한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생각 한다”며 “장대 B구역을 포함한 전체 재정비 촉진구역의 계획적 개발을 통해 유성구의 새로운 동력을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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