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극기 응원맨' 박용식씨 "책  판매 수익 절반, 보육원에 기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태극기 응원맨' 박용식씨 "책  판매 수익 절반, 보육원에 기부"

입력
2020.07.22 15:57
0 0

응원기 담은 '응원에는 은퇴가 없다' 출간 소감

''태극기 응원맨' 박용식(오른쪽)씨가 지난달 한 행사장에서 박지성 부자(가운데)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용식씨 제공

''태극기 응원맨' 박용식(오른쪽)씨가 지난달 한 행사장에서 박지성 부자(가운데)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용식씨 제공


'태극기 응원맨'으로 잘 알려진 박용식(57)씨가 26년 원정 응원기를 담은 도서 수익금 절반을 보육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22일 본보와 통화에서 "지난달 출간한 도서 '응원에는 은퇴가 없다'(좋은땅 출간) 수익금 절반을 31년간 봉사한 대전의 한 보육원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여섯 차례 연속 원정 응원을 펼치는 등 해외 스포츠 대회 원정 응원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축구 마니아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과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28ㆍ토트넘)이 출전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 대표팀의 스즈키컵 결승까지 포함하면 해외 원정 횟수가 무려 59차례에 달한다는 게 박씨 설명이다.

특히 응원 때마다 얼굴에 태극문양 페인팅을 해 '태극기 응원맨'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손흥민이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리는 것에 감동해 작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때 현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그는 그동안 불우한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등 소리 없는 선행을 펼쳐왔다. 월드컵 때마다 자비를 들여 대전 지역 보육원 학생과 동행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25년간 응원을 위해 들어간 돈이 약 4억원 정도"라며 "한 번도 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