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원희, K리그2 수원FC 입단

조원희 유튜브채널 캡처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에서 현역 은퇴한 뒤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 운영에 몰두했던 조원희(37)가 K리그2(2부리그) 수원FC 플레잉코치로 복귀한다.
수원FC는 22일 "팀 전력 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는 이번 조원희 영입으로 전력보강은 물론 흥행몰이에도 도움이 될 거란 전망이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조원희는 2005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로도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조원희는 2009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던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또 2011년에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었고, 이후 경남FC,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16년 수원 삼성으로 돌아와 2018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조원희가 14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은퇴 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조원희는, 지난 2월 축구를 통한 다양한 도전을 몸소 실천하는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을 만들어 현재까지 1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두고 있다.
최근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연습경기를 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고, K리그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인 이날 깜짝 현역 복귀를 발표했다. 구단은 조원희에게 선수단 코치를 맡기면서 선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원희는 "플레잉코치로 수원FC의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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