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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즈, '쓰레기의 바다'가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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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즈, '쓰레기의 바다'가 된 사연은...

입력
2020.07.22 18:23
수정
2020.07.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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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FC, 1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
20년만에 챔피언십 2부 리그 우승도
7,000명 운집해 기쁨 만끽 후 쓰레기장으로 변해

잉글랜드 리즈 중심가에서 20일 시민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잉글랜드 리즈 중심가에서 20일 시민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전성기' 또는 '황금기'를 의미하는 '리즈시절'이라는 단어로 잘 알려진 잉글랜드 2부 리그(EFL)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 FC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1989-1990 시즌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하면서 17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열정적인 리즈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리즈의 EPL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엄 광장에 모여 기쁨을 나눴다.

기쁨의 순간도 잠시. 팬들이 휩쓸고 간 광장의 모습은 깨진 유리과 맥주병과 캔, 비닐 봉지 등 갖가지 쓰레기가 발 디딜 틈 없이 쌓여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했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잉글랜드 리즈 중심가에서 20일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잉글랜드 리즈 중심가에서 20일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부상자와 범법자가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경찰은 '리즈의 우승과 프리이머 복귀는 축하할 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남아 있고 인파가 모여들면 감당할 수 없다'면서 '대규모 모임이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랜 염원인 '리즈 시절'로의 복귀는 기뻐할 일이지만 선을 넘은 개념없는 행동에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다.

잉글랜드 리즈 중심가에서 20일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잉글랜드 리즈 중심가에서 20일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20일 리즈 중심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20일 리즈 중심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20일 리즈 중심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20일 리즈 중심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20일 리즈 중심가에서 시민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20일 리즈 중심가에서 시민들이 리즈 유나이티드 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축하한 후 쌓인 쓰레기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리즈=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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