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악의 꽃'을 통해 또 한번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tvN 제공
배우 이준기가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준기는 22일 오후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소감을 전했다.
백희성 역을 맡은 이준기는 "한 가정의 가장, 부부로서의 멜로, 지금을 지키고자 하는 치열함, 진실을 감추려는 집요함을 지금의 내가 담을 수 있을지 정말 많이 생각했다. 제안을 받고 문채원과도 논의를 했는데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줘서 감독님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감독님은 '충분히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저도 배우로서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기대감으로 선택했다. 지금 열심히 촬영 중인데 특히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준기는 "제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잘 그려지지 않는다. 다른 배우 분들의 연기도 대본과 다르더라. 방송이 정말 신선할 것 같아 설렌다"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배우라면 자기복제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항상 새로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에 특히 현장에 녹아있으려고 노력 중이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니 시청자 분들도 냉정하게 보기보다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철규 감독은 "에너지와 폭발력을 숨긴 백희성은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다. 그 파트너인 차지원은 밝음과 건강함의 상징이다. 두 캐릭터를 각각 맡은 이준기 문채원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 장희진은 아련하고 애틋한 도해수, 서현우는 팔색조 같은 김무진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배우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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