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이 내려지며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일정이 또 한 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정됐던 리허설이 취소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2일 본지에 "이날 예정됐던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 리허설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에 따라 취소됐다"며 "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세부사항을 오늘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당초 지난 4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서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로 한 차례 연기 된 이후, 6월과 7월로 두 차례 추가 연기됐다. 이후 콘서트 제작사 측은 좌석간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오는 24일부터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전날 송파구청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내고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해, 공단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대규모(5000석 이상) 공연과 관련해 집합금지를 명령하며 서울 공연은 또 한 번 난항에 부딪혔다.
해당 처분은 21일 낮 12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코 앞으로 다가온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 역시 취소 및 연기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지난 21일 "집합금지 명령을 전달 받은 적 없다"며 "무대 셋업을 하고 리허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집합금지 명령을 전달 받았다"고 재차 입장을 전한 뒤 공연 연기와 관련한 내부 논의에 돌입했다. 이에 또 한 번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이 연기 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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