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술상항 햇전어 판매장 개장
'전어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
"전어 주산지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에서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 맛보세요"
경남 하동군은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진교면 술상리 일원에 술상전어판매장을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술상어촌계가 운영하는 전어판매장은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전어를 구이용은 10~15마리 기준 1만5,000원선, 전어회는 1㎏에 1만1,000원선에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평일 하루 150㎏, 주말 300㎏ 가량 팔리고 있으며 전어판매장 주변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고소한 구이를 맛 볼 수 있다.
술상어촌계는 15척의 어선이 이달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400㎏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 어획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전어 성수기에 맞춰 해마다 술상항에서 열리는 전어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축제를 열지 않는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 관계자는 "전어판매장 인근 금오산에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등 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술상 햇전어 맛보면서 모험과 스릴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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