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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순애보X사이다 오가는 매력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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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순애보X사이다 오가는 매력 화수분

입력
2020.07.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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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제공 및 화면 캡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제공 및 화면 캡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이 순애보와 사이다를 오가는 화수분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박규영은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를 향한 수줍은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는 남주리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극중 남주리는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여러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술만 마시면 거침없이 돌변하는 반전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남주리는 마음을 거절하는 문강태에게 “내가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내가 너무 비참하고 슬플 거 같아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진심을 전했고, 자신보다 고문영(서예지)을 더 편히 대하는 문강태의 태도에 눈물을 훔치며 속상해 하며 짝사랑으로 가슴앓이 해본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이런 쓰린 마음을 술로 달랜 남주리는 술에 취하면 거친 말도 서슴없이 하고 팩트 폭격을 던지는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특히 10회에서는 한껏 취기가 올라 질투와 부러움이 공존했던 고문영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고문영에게 보낸 문강태에게 서운함을 마구 표출한 바 있다. 술에 취하면 새로운 인격체가 된 것처럼 돌변하는 귀여운 주사는 어느새 보는 이들을 치명적인 남주리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남주리의 외로운 마음을 두드리는 출판사 상상이상 대표 이상인(김주헌)과의 썸 기류도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어 흥미롭다. 이상인의 직진 애정공세에 싫은 내색을 하던 남주리가 어느 샌가 마음을 여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어 남주리의 새로운 사랑을 향한 응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렇듯 박규영은 짝사랑 중인 사람의 수줍은 면모부터 만취하면 180도로 돌변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버라이어티 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이제는 새로운 사람과의 로맨스가 기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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