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이동수단(모빌리티) 관련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국내에 들여온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주도하는 유럽 최대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세계에서 5,500개 이상 스타트업을 발굴해 176개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업체인 스파크랩은 22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이 독일,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7번째로 국내에서 출범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은 스파크랩이 맡는다.
여기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약 100일간 밀착 지원과 교육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벤츠의 협력사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를 갖는다. 또 서울창업허브(SBA)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는 사업에 필요한 지원금과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벤츠 본사에 초청받는 팀에게 별도 지원금을 제공한다. 스파크랩의 박태순 프로그램 운영총괄 이사는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큰 성과를 내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4일까지 접수 받는다. 다임러그룹의 필립 나이팅 오픈이노베이션 총괄은 “혁신적 스타트업이 많은 한국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해 기쁘다”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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