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접종 대상자 1900만명

백신 접종. 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판매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과 자료검토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출하가 승인된 백신은 87만5,000명분으로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올가을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처리 기준을(35일)보다 열흘 이상 단축해 신속히 승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나머지 백신에 대한 출하 작업은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명 늘어 약 2,700만명분이 출하승인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381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료접종 대상이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12세, 임산부, 만 65세 이상 등에서 올해는 생후 6개월~18세,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수요의 2배 이상을 출하 승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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