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ㆍ?수영대회 창설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 설치된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아티스틱 수영 경기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시는 22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과 전국 규모 수영대회 창설 등 대회 유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수영진흥센터는 엘리트ㆍ아마추어, 꿈나무 등 모든 선수의 교육 및 훈련에 필요한 첨단훈련설비 및 수영시설을 구축해 생활체육, 전지훈련, 전국 규모 수영대회 개최를 지원하는 시설로 대한민국 수영 대표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이었던 남부대 건립 부지로 확정한 후 공유재산관리계획, 학교 부지 내 건축물 건립 숭인 및 지장권 설정 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3월과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50m 10레인, 25m 10레인의 수영풀과 연면적 1만2,000㎡ 규모의 선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전문체육인 수요 등을 고려해 시설 규모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정안을 다음달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조정안은 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25m 10레인, 가로 25m 세로 30m 규모의 다목적 풀장, 스포츠기념관, 첨단훈련설비 등을 갖춘 연면적 8,755㎡ 규모의 시설로 축소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열린 대한수영연맹 총회에서 2019세계수영대회 1주년을 기념해 이달 16일부터 5일간 선수권대회를, 25, 26일 이틀간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월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에 대한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반드시 통과시키고, 제1회 전국 규모 광주수영대회 개최를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 대표 수영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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