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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명지병원에 고압산소치료챔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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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명지병원에 고압산소치료챔버 도입

입력
2020.07.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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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응급환자 신속 치료 가능...동탄성심병원은 9월 개소

이용철(왼쪽 2번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1일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챔버 장비를 시험해 보고 있다.

이용철(왼쪽 2번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1일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챔버 장비를 시험해 보고 있다.

경기도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챔버가 고양시 명지병원에 도입됐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치료공간) 안에서 대기압보다 2~3배 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급성 일산화탄소중독 및 가스색전증과 같은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화상, 당뇨발, 뇌농양, 골수병, 버거씨병 등의 만성질환 치료에 이용하게 된다.

그동안 도내 화재나 가스중독 사고 발생 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가 어려워 타시도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고압산소챔버 장비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 경기 북부지역에는 명지병원, 경기남부지역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선정해 고압산소챔버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명지병원 고압산소치료챔버는 다인용으로 10~12명이 동시에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용철 행정2부지사는 “명지병원에 운용하게 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는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진이 함께 입실해 치료가 가능한 장비로, 경기북부권역은 물론 인근 서울지역에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지역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9월 중 설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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