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잇따르며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장 가동 효율을 극대화하며 매출을 전 분기의 48.5% 끌어올렸다. 최근 잇따른 수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동안 매출 3,077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1,005억원)의 48.5%, 전년 같은 기간의 29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85억원) 대비 29.6%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5억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 2, 3공장 판매량이 고르게 늘고 가동률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5,14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43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유명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잇따라 계약을 맺으며 지난해 매출의 약 2.5배, 수주 물량의 4배에 이르는 1조8,000억원을 수주했다. 그 결과 이미 1, 2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고, 3공장 생산 물량도 급증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조기 증설과 제2의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사업 추진 시기 등은 구체화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워룸(war room)’을 갖추고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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