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학생 돕자”…용인대, 코로나19 극복 장학기금 모금

용인대 총학생회가 장학기금을 기부한 뒤 박선경(가운데)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대 제공

용인대학교는 8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진 재학생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장학기금’ 모금 운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장학기금은 실직이나 아르바이트 중단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워진 학생들을 돕는 데 쓰인다.

앞서 용인대 제34대‘한마디’총학생회 임원진과 단과대학 및 학과별 회장단은 학생간부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총 3,115만원을 장학기금에 써달라며 학교에 전달했다.

김성재 총학생회장은“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간부진들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상생의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선경 총장은“모두가 어려운 데 기부에 나선 총학생회 및 학생 간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직원, 동문 등 용인대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기부 문의(031-8020-3058, 3230)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