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광현, 마무리로 시작하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광현, 마무리로 시작하나

입력
2020.07.21 12:43
수정
2020.07.21 14:14
0 0

김광현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및 청백전 등판 일지.

김광현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및 청백전 등판 일지.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무리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 앤 로저스 기자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데릭 굴드 기자는 21일(한국시간) 트위터에 “김광현이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마무리 투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까지 5명으로 구성된다. 굴드 기자도 “마르티네스가 선발진에 합류했다”고 했다. 김광현은 그간 마르티네스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보직을 마무리 투수로 예상했다. 애초 마무리로 예상됐던 조던 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을 느껴 올 시즌 뛰지 않기로 하면서 마무리가 빈 상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최근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는 마르티네스다. 그는 2015년 14승, 2016년 16승, 2017년 12승을 거둔 붙박이 선발이었지만 2018년 어깨 통증을 느끼며 불펜으로 이동했고, 지난 시즌엔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4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줄곧 선발을 원했고 올 시즌에 5선발을 차지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21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마무리 등 경기 후반 중요 승부처에서 상황이나 출전 가능 여부에 따라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K(김광현의 애칭)는 선발에 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없다"면서 "마일스(마일스 마이콜라스)가 회복이 잘 됐다. 지난 2년간 보여줬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이 많은 시간을 선발로 보냈다"면서 "하지만 시즌 막판 마무리 활동도 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정규 시즌 세이브가 없다. 가끔 구위 점검 차 중간 계투'로 등판해 2홀드를 챙긴 적은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010년과 2018년 시리즈를 끝내는 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해 팀 우승을 결정짓기도 했다.

강주형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