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빅데이터 활용 매출액 추이 분석
재난지원금 효과 5월 반짝 증가세서 돌아서
대전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지난달 전체 업종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형 재난지난생계지원금 지급 등으로 5월 반짝 늘었던 소비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6월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업종 매출액은 6,218억6,0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6,705억8,000만원보다 7.3%(487억2,000만원) 줄었다. 특히 대전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15일 이후 일일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과 슈퍼마켓ㆍ편의점 등 소매, 의류, 미용,휴게음식점(커피숖,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 22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의료기관ㆍ제약, 자동차정비, 음식료품, 건축관련업 등 15개업종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대덕구만이 0.6%(4억8,000만원) 증가했을뿐 나머지 4개구는 모두 줄었으며, 특히 동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2월부터 6월까지 전년보다 연속 감소했다.
4월13일부터 6월말까지 지급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소비유형을 분석한 결과,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970억원이 지급됐고 90.2%인 874억8,000만원이 소진됐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에서 17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소비됐으며, 일반음식점(140억1,000만원), 음료식품(114억5,000만원), 의료기관ㆍ제약(99억9,000만원), 의류(64억3,000만원) 등 순이다.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은 6월 한달간 301만건에 880억여원이 소비됐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업종은 음식점과 의료기관, 학원 등 순이다.
ㅇ 또한 6월 한 달간 온통대전은 301만 건 이용, 880.3억 원을 소비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대부분 소진됐고 시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며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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