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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중앙시장, 온라인 배달앱 ‘장바요’ 주문 폭주

입력
2020.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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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인력 차량 확대, 서비스개선으로 고객 잡기 나서

천안중앙시장 온라인 쇼핑 배달앱 ‘장바요’ 차량. 천안시 제공

천안중앙시장 온라인 쇼핑 배달앱 ‘장바요’ 차량.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중앙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예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 배달앱 ‘장바요’가 시민 호응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21일 천안시와 천안중앙시장 등에 따르면 시장 점포 60여개가 참여하는 온라인쇼핑 배달앱 ‘장바요’의 주문 폭주로 인해 배달지연 현상까지 나타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천안중앙시장은 지난 6일부터 배달인력 3명, 장보기 인력 2명, 배송차량 3대를 배치해 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 하루 3회 먹거리, 반찬, 정육, 수산, 야채, 식료품, 과일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장바요'의 인기는 평일 평균 230여건 170여만원 이상, 주말에는 540여건 300여만원 이상으로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배달인력과 차량이 부족, 배달지연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구매 연령층은 대부분 30~40대로 주문 지역은 성정동, 쌍용동, 두정동, 청당동, 신방동, 다가동, 백석동, 성성동, 3공단, 신부동, 불당동 등 시내 전 지역에서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통시장 배달어플 장바요 강추합니다. 오전에 주문해서 지금 먹는데 완전 꿀맛. 너무 편하고 좋네요” “떡과 만두 시켰는데 맛있어요! 차암동까지 무료 배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등 시민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상인회는 배달앱 운영업체와 협의를 거쳐 배송인력을 늘리고, 가입 희망 점포 확대와 상인교육 등으로 신속한 배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예산 확보를 통해 천안중앙시장만의 세련되고 독특한 포장지를 제작,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차명국 일자리경제과장은 “천안의 첫 전통시장 배달앱 ‘장바요’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인 및 업체의 애로사항과 소비자 불편사항을 개선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권이 재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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