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낙연 "서울ㆍ부산시장 공천? 왜 벌써 싸우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낙연 "서울ㆍ부산시장 공천? 왜 벌써 싸우나"

입력
2020.07.21 10:04
0 0

"공천 여부, 시간 많은데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
"이재명과 자꾸 싸움 붙이려고 하지 마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21일 내년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ㆍ부산시장 후보를 내는 것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당내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여부가 연말쯤 돼야 결정될 텐데 지금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의 경쟁자들이 공천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혀 당내 현안으로 떠오르자 '지금은 답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당대표 경선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내 차기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천하며 안 된다고 언급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의 추격으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에 대해 "민심은 늘 움직이는 거니깐, 그런 일이 앞으로도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엘리트 대학 출신인 이낙연과 흙수저인 본인을 대조되는 구도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자꾸 싸움 붙이려고 하지 말라. 그 당시엔 다 어렵게 살았다"며 "나도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걸로(흙수저 출신) 논쟁한다는 게 국민 눈에 아름답게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선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당내 의견 갈리는 데 대해 경계했다. 그는 "부동산은 정부건 여당이건 한목소리를 내는 게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