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재형이 '불후의 명곡' MC 자리에서 하차한다.
정재형은 20일 자신의 SNS에 "'불후의 명곡'을 오늘(20일) 녹화로 마칩니다. MC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던 시간도, 사회초년생처럼 서투르고 어설펐던 시간도, 첫 연애편지처럼 두서가 길어질 글을 각설해야 할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무 일 아닌 일들을 밤새워 함께 해 준 우리 식구들 고맙습니다. 아마 살갑게 이별의 인사를 전할 성격이 못 되는지라 마음 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글로 대신 합니다. 고마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엄정화는 "긴 시간 너무 고생 많았어"라고, 조세호는 "형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응원의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대기실 MC로 함께 했던 정재형은 약 8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떠나게 됐다.
이를 기념하며 남긴 정재형의 진심어린 글에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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